태국 민주화 운동, 과연 어떻게 될것인가?
소년데드풀
·2021. 2. 16. 08:13
태국은 명목상 민주국, 입헌 군주국이지만 사실상의
군부 독재가 이어지고있는 국가입니다.
이러한 태국의 민주화 운동은 도대체 왜 이렇게 확산되고있는것일까요?
그에대한 배경부터 알아보아야만합니다
태국의 상위 1%는 소득의 67%를 독점합니다.
즉 상위 1%가 대부분의 경제적 이익을 독점하고있습니다.
빈부격차가 상당하다는 이야깁니다.
혹시 여러분은 태국 노동자가 한달에 어느정도를 받는지 아십니까?
태국의 노동자 평균임금은 약 40만원, 즉 낮은편입니다.
우리가 흔히 태국같은 동남아 국가를 갔을때 물가가 싸다고들 하죠?
그 이유는 바로 노동자들이 낮은 값의,
그들이 하는 실질적인 노동의 가치보다 낮은 임금을 받고,
그 낮은 임금으로, 낮은 물가가 유지되는것입니다.
그러면, 이 낮은 물가를 통해 충분히 관광이득을 보았으니
충분히 빈부격차가 해결되고 선진국의 길을 가고있지 않을까요?
그렇게 할수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전혀아닙니다.
태국의 상속세는 약 5%이며, 이것 마저도 그나마 최근에 도입된것입니다.
즉 돈많은 기업이나 호텔같은곳의 지주들은 지속적으로 돈을 벌고
또한 그 돈과 자본을 쉽게 상속하면서 부를 계속 쌓아가지만
노동자들이나 흔히말하는 빈민,중산층들은 계속 가난해지는겁니다.
자본가들은 계속 돈을 버는데,
노동자들은 계속 가난해지는거죠,
이걸 흔히 빈익빈 부익부 라고 하기도합니다.
즉 이 사회적 구조자체가 빈부격차를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는겁니다!
그것뿐일까요?
군부 쿠데타는 역대 21차례나 일어났고,
재벌귀족과 군부는 아직도 결탁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아직도 민생은 뒷전이고 부정부패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거의 중세시대에나 존재할 체제라고 생각하지않으신가요?
그나마, 이러한 기형적인 체제가 유지될수있었던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태국 왕실이 있었기 덕분입니다.
약간 아리송하실듯하지만,
기존의 태국왕조는 국민으로부터 지지를 받았고,
그 국민의 지지를 받는 태국 왕조가
군부의 정통성을 인정해주었기 때문에 그러한 체제가 유지될수 있었던겁니다!
그나마, 선왕인 푸미폰 국왕, 라마9세는
민생을 살피고 각종 개혁을 통해 국민에게 지지받을수있었습니다.
그러나 현 국왕인 와치랄 롱꼰 국왕, 라마10세는
이혼만 4차례라는 최악의 사생활을 가지고있으며,
군부의 정치적 영향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런 태국 왕실을 비판하면
최고 15년형의 징역을 받을수있다는것이 충격적인 사실입니다.
또한 이뿐만이 아닙니다
태국의 깨어있는 젊은 시민들은 미래전진당이라는 새로운 정당을 만들고,
껍데기뿐인 총선이지만 그들은 도전합니다!
태국 왕실과 군부의 각종 방해를 일삼았음에도 불구!
첫 선거에서 원내 3당,
약 80석의 의석을 얻는것을 성공하면서 군부독재에대한 국민의 개혁의지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군부는 이 미래전진당을 해산하는 조치를 내립니다!
젊은 태국의 시민들은 분노하지 않을수가없습니다!
심지어 레드불 창업주의 손자인 오라윳 유위티야는 뺑소니 사건을 저질렀음에도 불구!
각종 뇌물과 로비로 죄를 벗어났습니다! 이역시 분노하지않을수 없는 부분입니다!
태국의 시민들은 거리로 나섰습니다! 그러나..
시민을 지키고 수호해야할 경찰들은, 시민들을 진압하고 자유를 탄압하고있습니다.
고무총으로 시민을 조준하고 쏘고있습니다.
5.18민주화운동, 박종철사건, 그리고 오늘날의 촛불시위까지...
우리는 이미 민주화 운동을 성공 시켰습니다!
과거의 한국의 모습과 현재의 태국이 겹쳐보이기까지합니다!
태국의 모든 민주와 운동가를 응원하고!
빠른 태국의 민주화와 정상화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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