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읽는 정치
[페스트] - 책리뷰, 코로나시대의 필독서
페스트는 우리에게 상당히 낯선 이름이다. 대충 우리가 아는 페스트란 과거 중세시기, 많은 인구의 목숨을 앗아갔던 질병 정도로 기억이될것이다.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에서는, 프랑스의 식민지, 알제리의 오랑이라는 소도시에서, 전염병 '페스트'가 퍼지며 일어나는 스토리를 다룬다. 이 책의 놀라운 점은, 실제 코로나 발병 이후 우리의 행동이 소설 속 페스트와 상당히 유사하다는 것이다. 미신을 믿거나, 종교에 심취되거나, 등등.. 여러 가지 사례를 보다 보면 '나 이거 이번에 본 것 같은데' 싶은 내용이 꽤 많을 것이다. 조금 웃긴 점을 들자면, 소설 속 인물들은 치료제, 혹은 그 백신(혈청)이 나오고 빠르게 그러한 조치에 협조하면서 해결되지만. 현실 속 우리나라는 그러한 조치에 불신을 가지고 심지어 여러 미신까지..